[뉴스엔뷰] 올 겨울 한파가 지속되면서 생산자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2010=100기준)'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99로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로 소비자물가를 선행한다. 따라서 생산자물가가 오르면 소비자물가도 오른다.
생산자물가가 오른 것은 한파의 영향이 계속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품목별로 보면 무(84.2%), 풋고추(53.7%), 배추(30.0%) 등의 가격이 올라 농산물이 전월대비 9.2% 뛰었다.
축산물도 닭고기(17.5%) 등을 중심으로 4.1% 상승했다.
수산물은 0.7%의 소폭 상승에 그쳤다.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휘발유(-1.4%), 경유(-0.5%)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이 0.3% 떨어진 반면 유가와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화학제품은 0.8% 올랐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1% 상승으로 소폭 올랐다.
계속되는 한파와 폭설로 인해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가 오름세에 있었으나 날씨가 풀리고 곧 봄이 다가오면서 생산자물가는 다소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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