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서울지역 휘발유가격이 2070원에 육박하는 등 다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9일, 서울지역의 휘발유가격은 17일 정오 기준 리터당 2063.8원으로 한달전인 지난달 18일 1975원선에 비해 리터당 89원 가량 올랐다.
8월 셋째주 전국 평균 보통휘발유 주유소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959.0원으로 한달전인 7월 셋째주 1892.1원보다 66.9원(3.5%) 인상됐다.
전국 평균 자동차용 경유 주유소 판매가격도 8월 셋째주 리터당 1774.1원으로 한달새 54.7원(3.2%) 올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 및 유럽지역의 경기지표 호조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10달러를 웃도는 등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주도입 원유인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셋째주 배럴당 100.82달러에서 이달 셋째주 109.62달러로 8.7% 상승했다.
또한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는 유로화 가치 상승에 따른 달러화 가치 하락도 한몫했다. 이는 독일 정부가 유로존 위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시리아 내전과 이란 핵개발 문제 등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도 영향으로 작용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