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삼성은 이건희 회장과 점심 식사를 하게 될 직원 1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이들은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으며 이들 10명의 사연과 선발 기준은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그룹은 23일, 다음달 4일 이 회장과 식사를 하게 될 삼성테크원 인사팀의 김상욱 차장, 삼상전자 영상사업부의 인도출신 판카즈 과장, 제일모직 사출분야의 유일한 여성 직원인 이명녕 과장 등 10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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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각각 5명씩으로 맞췄으며 직급별로는 과장 7명, 차장, 대리, 사원 각 1명씩을 선발했다.


소속은 삼성전자가 4명으로 가장 많고 삼성테크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제일모직, 삼성생명, 삼성중공업 등이 각 1명씩이다.


이번 오찬은 지난 6월25일 이 회장이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싶다며 일반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겠다는 의사를 전하면서 추진됐다.


삼성은 공개모집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하고 내부 게시판을 통해 사연을 접수했다.


내부게시판에는 20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사연을 응모했고 '이건희 회장과의 점식 식사' 이벤트 공지는 조회수가 17만 건을 넘기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회장이 임직원 간 소통을 위해 마케팅 전문가나 지역 전문가, 여성 승잔자 등과 오찬을 한 적은 있지만 공개 모집 방식으로 대상자를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