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근혜·문재인, 쉽지 않지만 필요한 일을 했다"
안철수 "박근혜·문재인, 쉽지 않지만 필요한 일을 했다"
  • 강정미 기자 kjm@abckr.net
  • 승인 2012.08.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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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동양경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측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 원장이 이날 춘천을 방문한 자리에서 "두 분 다 쉽지 않지만 필요한 일을 했다"며 "그저께(21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봉하마을을 방문하고 이에 대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가 바람직하고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 것이 국민이 원하는 정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     © 사진=뉴스1


 

안 원장 측 유민영 대변인은 "안 원장이 춘천 시니어클럽의 시장형 사업장인 '우리기름 방앗간'을 방문해 수익 사업에 참여하고 계신 어르신들과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이 자리에는 60, 70대의 어르신들 10여분이 참석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변인은 이어 "안 원장은 다양한 분야, 계층, 세대, 지역 분들과 폭넓게 만나고 있다"며 "이번 주에 은평구에서는 참여예산을 실천하는 30여명의 교육 프로젝트 관련자들의 경험과 비전에 대해 듣고 이후 자활센터를 방문해 10여명의 자활 근로자들과 사회복지사들의 고충과 의견을 들었다"고 전했다.


유 대변인은 "(안 원장은) 사회 원로들의 말씀도 경청하겠다"며 "백낙청 교수(서울대 명예교수)도 만났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다만 안 원장이 백 교수와 만나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안 원장은 삶의 현장에서 절절한 국민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앞으로도 더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백 교수와 함세웅 신부 등이 참여하고 있는 범야권 시민사회 원로들의 모임인 '희망 2013 승리 2012 원탁회의'(원탁회의)가 기자회견을 갖고 안 원장에 대해 조속히 야권연대 논의에 참여하라는 촉구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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