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국산 대잠 어뢰 ‘홍상어’가 첫 시험발사에서 목표물을 벗어나 유실됐다. 홍상어는 100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개발됐다.
군 관계자는 24일, 지난 달 25일 경북 포항 동북쪽 동해 공해상에서 성능 검증 시험을 위해 폭약을 장착한 홍상어 한 발을 발사했지만 목표물을 벗어나 바다 속에 가라 앉았다고 밝혔다.
홍상어는 국방과학연구소가 지난 2000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2009년 개발을 완료하고 지난해부터 전력화 작업에 착수했다. 길이 5.7m, 직경 0.38m인 홍상어는 사거리가 30km에 달하고 1기당 가격은 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상어는 함정에서 미사일처럼 수직 발사된 후 목표물 해상에서 입수해 적 잠수함을 격침시킨다.
군 당국은 이번 홍상어 시험발사의 정확한 실패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조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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