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조계종 승려 8명의 억대 도박의혹을 폭로했던 성호 스님이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을 성매수특별법위반과 상습도박 혐의로 24일 경찰에 고발했다.
성호 스님은 이날 서울 종로경찰서에 자승 스님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성호 스님은 고발장에서 "청정성과 도덕성을 최고 덕목으로 하는 종교단체의 최고지도자인 자승 총무원장은 도박과 매음에 빠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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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 스님은 이어 "이경식(자승 스님의 속명)의 상습도박 행위와 성매수 행위를 철저히 수사하고 함께 연루된 공범들도 철저히 찾아내 엄중히 처벌해달라"고 요구했다.
성호 스님은 또한 경찰에 제출한 고발장에 김영국 전 조계종 총무원장 종책특보의 시사IN 인터뷰 기사 전문을 첨부했다.
첨부된 인터뷰 기사에는 자승 스님과 측근 지도부가 강남 오크우드 호텔과 필리핀, 마카오 등지에서 원정도박을 하고 상습적으로 성매수를 했다는 주장이 담겨있다.
성호 스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불교계와 자승 스님의 반성을 촉구하는 1인 묵언시위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조계종 관계자는 "(성호스님의 고발장 내용은) 터무니없는 허위 내용이고 불교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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