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무금융노조 등, 골든브릿지 이상준 회장·남궁정 사장 ‘고발’
전국사무금융노조 등, 골든브릿지 이상준 회장·남궁정 사장 ‘고발’
  • 박종호 기자 pjh@abckr.net
  • 승인 2012.08.3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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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동양경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과 투기자본감시센터는 30일 오전 서울서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골든브릿지금융그룹 이상준 회장과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남궁정 사장을 업무상 배임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사무금융노조와 투기자본감시센터에 따르면 이 회장과 남 사장은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을 부당지원해 저축은행의 부실을 다른 계열사에 전가시켰으며 계열사들이 주식회사 골든브릿지에 브랜드사용료 및 경영자문료를 지급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금융노조와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주식회사 골든브릿지는 경영자문을 위한 전문인력이 없는 페이퍼컴퍼니에 불과한데도 영업수익의 일정비율을 골든브릿지의 경영자문료 명목으로 이전했다"며 "이는 업무상배임행위이자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이라고 설명하고 또한 이 회장이 한베재단과 실크로드재단의 운영기금을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기부금으로 충당하도록 했다고 폭로했다.


이밖에 코스콤 전산이용료를 6개월간 체납해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의 대외신인도와 전산시스템 유지에 위험을 초래했고 법인카드를 개인생활비 용도로 썼다고 밝혔다.


사무금융노조와 투기자본감시센터는 "2005년 7월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인수 당시 이 회장은 노조와 '공동경영과 인수에 관한 약정서'를 체결해 한국사회의 새로운 기업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으나 7년이 지난 지금 이 회장은 직원의 경영참가를 보장하기는 커녕 사적 이익을 위해 부당경영과 배임행위를 일삼는 투기자본가가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이 회장과 남 사장은 부도덕하고 반사회적이며 금융기관을 운영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검찰은 일벌백계의 정신으로 각종 비리와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 사법적 처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수창 금융서비스노조 골든브릿지 지부 수석부지부장은 "지난 4월 접수했던 금융감독원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파업을 포함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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