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관련 금품수수 ‘의혹’ 양경숙 2차 계좌 ‘추적’
공천관련 금품수수 ‘의혹’ 양경숙 2차 계좌 ‘추적’
  • 강정미 기자 kjm@abckr.net
  • 승인 2012.09.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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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동양경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2일, 민주통합당 공천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의혹과 관련 (사)문화네트워크, PR네트워크 명의 등 1차로 송금받은 계좌에 대한 추적을 끝내고 돈이 전달된 최종 목적지를 확인하기 위한 2차 계좌추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     © 사진=뉴스1


 

검찰 관계자는 "1차 계좌추적은 끝냈지만 돈이 전달된 최종 목적지를 확인하기 위해 2차 계좌추적 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양씨의 하드디스크 분석을 절반가량 끝내고 양씨 소유의 스마트폰 여러 대를 분석해 돈이 오고간 정황에 구체적으로 관여한 인사들을 중심으로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또한 박지원 원내대표 이름으로 발송된 공천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듯 한 지난 2월9일 문자는 양씨가 전송한 것으로 확인했다.


문자메시지 내용은 "박지원이 밀겠습니다. 이양호, 이규섭, 정일수(비례대표) 12번, 14번 확정하겠습니다. 이번 주 8개(8억)는 꼭 필요하고, 다음 주 10개(10억)가 완료돼야 일이 스무스하게 진행됩니다"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해당 문자가 전송된 2월9일 오후 2시36분에는 광주에서 김포로 가는 비행기 안에 있었다"며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검찰은 또 이 사건 수사팀에 공안부 검사를 추가로 투입하는 등 수사인력을 보강해 수사의 속도를 올리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대검 중수부가 주축이 되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 공안쪽 검사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양씨의 '공천 헌금' 계좌에서 돈을 송금 받은 인사 등 사건 관련자들을 이번 주부터 본격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양씨가 관리한 사단법인 '문화네트워크' 계좌에서 1억원이상이 노혜경 전 노사모 대표 명의의 통장으로 송금된 사실을 검찰이 확인한 만큼 노 전 대표 등 친노 인사들의 소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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