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에 대해 경찰이 뒷조사를 했다는 한 언론의 녹취록 보도와 관련, 당시 해당 언론과 통화한 경찰 고위간부 A씨가 12일 '안철수 뒷조사 논란 관련 사정당국자 녹취록 전문' 보도에 대한 해명자료를 내고 "당시 해당 언론사 기자와 통화는 안 원장과 관련된 루머의 실체를 알지 못한다는 것이었다"라며 "공개된 녹취록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A씨는 이어 "(이 언론사가 공개한 녹취록에 보면) 추적, 확인 등 표현이 있는데 이는 기자가 안 원장 관련루머가 시중에 많이 돌고 있는데 경찰은 모르느냐고 묻기에 루머가 떠돌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는 취지로 말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A씨는 "실제로 (안 원장과 관련한 소문에 대해) 확인하거나 추적한 사실이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한 "본인을 안 원장 관련루머의 진원지, 배포자 등으로 지목하는 등 왜곡보도하는 데 대해서는 법적대응 등 적절한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경찰청 정보라인 간부를 역임했으며 현재 재직 중이다.


한편 A씨는 또 다른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해명자료를 낸 이유에 대해 "(녹취록) 기사를 읽다보니깐 한 달 전쯤 해당 기자와 통화를 했고 정보국에서 일했던 경찰 고위간부라는 사실에 본인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