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오는 23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국2, 암말, 1800M, 별정Ⅳ)에선 제16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가 열린다.
동아일보배 대상경주는 지난 2008년 우수한 암말을 발굴해 씨암말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 대상 경주에서는 추입력의 `기억날그날'과 선행일변도의 `풀문파티'의 2파전이 예상되 이와 함께 `초원여제'와 `천둥번쩍', `짝꿍' 등이 도전마로 평가받고 있다.
기억날그날은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로 추입력이 강하다.
올해 들어 2연승을 달리던 `기억날그날'은 지난 7월 1400m로 치러진 문화일보배에 출전해 우승을 노렸으나 4위에 머물렀으나 직전 경주(1800m)에서 폭발적인 뒷심으로 낙승을 거뒀다.
전문가들은 문화일보배에서는 거리가 짧아 늦추입의 아쉬움이 있었다면 이번 대회는 적정인 1800m를 맞아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처음 달아보는 56kg의 높은 부담중량이 관건이다.
통산전적 16전 5승 2위 1회 승률: 31.3% 복승률: 37.5%이다.
이와 함께 풀문파티(국3, 3세 암말, 14조 이신영 조교사)가 관심을 받는다.
풀문파티는 한국경마 최초의 여성 조교사인 이신영 조교사가 배출해 낸 국산 암말 기대주다. 단거리 경주에서 별다른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직전 1800m 경주에서 9마신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다만 3군에서 점핑 출전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강력한 선행이 주무기여서 이번 경주에서도 빠른 전개를 이끌 것으로 보이며 선행에만 성공하면 더욱 기량을 끌어 올리는 습성을 가졌다.
4월 홀리몰리(4세 수말)로 SLTC(말레이시아)트로피 특별경주를 제패한 이신영 조교사가 다시 한번 타이틀 경주 우승을 기록할지 주목되고 있다.
통산전적 7전 4승 승률: 57.1% 복승률: 57.1% 이다.
초원여제(국2, 3세 암말, 10조 정호익 조교사)는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추입력이 압도적인 마필이다.
대상경주의 특성상 초반 선행마들의 경합이 예상되는 만큼 차분하게 따라가는 전개라면 막판 추입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우승을 기대할 수 있는 전력이다.
최근 3개 경주 복승률 100%(2승, 2위 1회)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에 있다.
선행마들의 초반 자리싸움에 따른 전력소진 시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도 있다.
부담중량 또한 직전경주보다 2kg이 낮아진 53kg으로 상대적으로 가벼운 만큼 눈여겨볼 도전세력으로 분류된다.
통산전적 10전 3승 2위 2회 승률: 30% 복승률: 50%이다.
천둥번쩍(국2, 4세 암말, 6조 홍대유 조교사)은 상당수 전문가들이 이번 경주에서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마필이다.
선·추입 모두에서 발군의 능력을 보이고 있어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하며 나이에 비해 경주경험이 많다. 또한 직선주로에서 추입력이 뛰어나며, 장거리 경주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군 승군전을 대상경주로 치른다는 부담이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능력 검증이 이뤄진다면 차기 국산 암말 분야에서는 어느 정도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성기에 접어든 4세라는 나이도 전망을 밝게 하는 부분이다.
통산전적 23전 3승 2위 4회 승률: 13% 복승률: 30.4%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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