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양경제] 유골을 훔친 뒤 금품을 요구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추석 당일인 지난달 30일 장모씨로부터 "가족 납골당에 모셔진 조상의 유골 4기를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4일 밝혔다.
무안경찰서에 따르면 무안의 한 납골당에서 장씨의 조부모, 부모 등 유골 4기가 담긴 유골함이 실제 도난당한 사실을 확인했다.
유골을 도난당한 장씨의 가족 납골당에서는 "지역 신문에 연락처를 남기면 연락하겠다"고 적힌 손바닥 크기의 메모지가 발견됐다.
앞서 무안지역에서는 지난 7월부터 같은 수법의 절도사건이 수차례 발생했으며 최소 10여기 이상의 유골을 도난당했으며 경찰은 조상의 유골을 훔쳐 이를 빌미로 금품을 뜯어내려는 범죄인 것으로 보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실제 이 용의자는 유골을 찾기 위해 지역 신문에 연락처를 남긴 한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수 천 만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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