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경찰은 8일, 고급 카메라세트를 대여 한 뒤 이를 상습적으로 가로챈 혐의(상습사기 등)로 김모씨를 구속하고 동거녀 김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8월31일 오후 1시경 서울 마포구 한 카메라 대여점에서 부부 사업가 행세를 하는 등 주인을 속이고 고급 디지털카메라세트를 대여해 가로챘다.
또 이들은 전국 주요도시 카메라 대여점을 돌며 25회에 걸쳐 2억 원 상당의 고가 카메라세트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같은 달 18일 오후 2시경 LED TV 1대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LED TV 1대는 자신들이 세들어 살고 있는 원룸에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훔친 카메라와 TV를 전당포에 담보로 맡기고 한번에 250만~3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 등은 대여점에서 10만원만 내면 카메라를 쉽게 빌릴 수 있는 점을 악용했다”며 “또 다른 피해자들이 계속 고소장을 접수하고 있어 추가 범행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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