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웅진그룹 윤석금 회장 등에 대한 사기 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시작했다.
서울중앙지검은 8일, 현대스위스2·3저축은행이 윤석금 웅진 회장, 신광수 웅진홀딩스 대표 등 경영진들을 사기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조사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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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지난 4일 윤 회장, 신 대표 등 경영진 4명을 사기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고소장을 검토한 뒤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관계자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고소장에서 "웅진그룹이 150억원 규모의 극동건설 기업어음(CP)에 대해 지난달 웅진코웨이 매각자금으로 갚겠다고 약속해 놓고 이행하지 않았다"고 고소이유를 밝혔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지난 5월 극동건설 CP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2저축은행에서 100억원, 3저축은행에서 50억원 등 총 150억원을 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극동건설은 지난달 25일 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서 돌아온 150억원 규모의 만기어음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내고 기업회생을 신청했으며 웅진홀딩스는 자회사인 극동건설 부도에 의한 연쇄도산을 우려해 극동건설과 함께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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