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현직 40대 여의사가 집에서 사망한 것과 관련, 프로포플 투약이 의심된다는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지난달 17일 새벽 개인 피부과 병원 의사 A씨(41·여)가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사망한 A씨를 발견할 당시 A씨의 팔에는 주사 흔적이 있었으며 주변에는 주사기와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약병 등이 함께 놓여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주변인들로부터 “A씨가 피로를 느낄 때 가끔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가져와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유족들은 A씨가 2010년부터 앓고 있었던 심장질환으로 인해 숨졌다며 프로포폴 투약과는 무관하다는 주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들의 요청에 따라 부검을 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겠다고 검찰에 수사지휘 건의를 올렸으나 서울중앙지검은 A씨가 프로포폴을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부검을 의뢰하라는 지휘를 경찰에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