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 검거, 고 황장엽 수양딸은 누구?
사기혐의 검거, 고 황장엽 수양딸은 누구?
  • 조효정 기자 nik3@abckr.net
  • 승인 2012.10.17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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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북한 노동당 고 황장엽 전 비서의 수양딸로 알려진 김모씨가 1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검거된 고 황장엽씨의 수양딸로 알려진 김씨는 지난 1998년 황 전 비서의 수양딸로 호적에 올랐으며 2010년 황 전 비서가 사망할 때까지 곁을 지킨 인물이다.


 

▲     © 조효정 기자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김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미군기지 내 육류납품, 고철처리, 매점 운영권 등 100여개의 수입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주변에 투자를 권유해 3명의 재력가로부터 30여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의 조사결과 김씨는 미8군 육군 중장의 비서라고 자칭하던 공범 A씨와 짜고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A씨는 미군부대에서 일한 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들은 황 전 비서의 강좌를 들었던 사회지도층 인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잠적한 A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으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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