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대중 정부 시절 경찰청장을 지낸 이무영 전 의원이 21일 박근혜 대통령후보에 지지를 선언했다.
전북 전주 완산에서 17대, 18대 의원을 지낸 이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회견을 열고 "박 후보의 '국민대통합'을 적극 지지한다", "국민대통합과 조국의 안정된 균형발전을 위해 박 후보를 돕겠다"고 밝히며 "선진국으로 가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지역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특히 박 후보가 지난 19일 발표한 '2만명 증원', '경찰청장 임기 보장', '기본급 인상', 그리고 '합리적 수사권 분점' 등 경찰 관련 공약과 관련, "현직 경찰은 물론, 150만 전국 경우(警友) 가족들의 평생 숙원 사업"이라며 "반드시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박 후보와 함께 사회 안전과 경찰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북 전주 출신인 이 전 의원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인 1999년부터 2년 간 경찰청장을 역임했고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경찰 소대장으로서 청와대 경비를 맡은 바 있다.
한편 이 전 의원은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김두관 전 경남지사 측 공동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것에 대해 "이념과 정책이 완전히 달라 바로 그만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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