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부인 김정숙 씨(왼쪽)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가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위드베이비 유모차 걷기대회'에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는 의료계 관련 행사만 찾았었다.
문 후보의 부인 김 여사와 안 후보의 부인 김 교수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제 2회 위드베이비 유모차 걷기대회'에 참석해 이들은 단상에 올라 차례로 축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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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문 후보의 부인 김 여사는 "아기들이 건강하면 엄마가 행복하고, 엄마가 행복하면 가정이 편안하고, 가정이 편안하면 나라가 건강하고 아기들의 미래가 있기에 국가의 비전이 있다"며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육아·여성·의료보험 정책 등 어려운 문제는 문 후보가 다 해결한다고 한다"고 말하고 "어려운 문제는 문 후보에게 다 던져버리고 나들이 나온 엄마, 아빠, 할머니들은 다 함께 워킹 워킹!"이라고 외쳤다.
또한 안 후보의 부인 김 교수는 "아무런 일손 없이 아이를 키우면서 사회 초년생으로서 경력을 쌓아가는 게 굉장히 힘들었다"며 "양육을 여유있게 하면서도 사회에 다시 복귀할 것을 걱정하지 않는 문화가 조성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여러분도 그와 같은 고민을 가지고 계실 것이니 나와 한 집에 사는 안철수씨도 고민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와 김 교수는 나란히 앉아 인사를 나누고 가톨릭 세례명에 대한 얘기를 주고받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들은 같은 행사에 참석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는 별 다른 말을 주고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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