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6일 정시모집을 통해 전체 정원의 35.7%를 뽑고,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전국 198개 4년제 대학의 ‘2013학년도 정시모집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정시모집 비율이 2010학년도 41.2%, 2011학년도 39.3%, 2012학년도 37.9% 등 해마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13학년도 정시모집 선발인원은 지난 해 보다 9803명 줄어든 13만5277명으로 총 모집계획인원 37만9458명의 35.7%를 차지한다.
대교협 관계자는 “정시모집 인원이 감소하는 것은 수시모집 인원 증가, 대학 구조개혁에 따른 정원 감축, 학교 폐쇄, 대학 자구노력에 의한 정원 축소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이 193개 대학 12만5834명, 특별전형이 155개 대학 9443명이며, 군별로는 가군이 145개 대학 5만278명, 나군 145개 대학 4만9591명, 다군 147개 대학 3만540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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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시모집에서 면접·구술 고사의 비중은 지난해에 비해 감소해 면접·구술 고사 반영 대학은 66개교로 전년에 비해 26곳이 줄어들었다.
수능의 영향력은 전년 수준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능 100%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 기준으로 국립대 20곳, 사립 78곳 등 총 98개교이며 2008학년도에는 11곳에 불과했지만 최근 5년간 80곳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다.
학생부 반영의 경우 연세대, 고려대 등 42곳이 50% 이상, 동국대, 숙명여대 등 50곳이 40% 이상을 반영한다. 나머지 100여개 대학들은 30% 미만으로 반영하고, 서울대만이 논술을 본다.
또 수시모집에 한곳이라도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대학들은 다음달 21일부터 27일까지 각 군별로 온라인 및 대학창구 등을 통해 원서접수를 하고 내년 1월 2일에서 2월 4일까지 전형이 진행된다. 정시 등록기간은 내년 2월 5일부터 8일까지이며 이후 21일까지 미등록 충원 일정이 이어진다.
대교협은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정시모집 대입정보 제공을 위해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COEX)에서 '대입정보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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