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5년간 자사사이트에 등록된 기업들의 채용공고수를 분석한 결과, 2009년은 ‘정규직 채용공고’의 비중이 74.9%로 타 년도에 비해 가장 낮았던 반면, ‘비정규직 채용공고’의 비중은 25.1% 타 년도 보다 상대적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정규직 채용공고의 비중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79.4%로 가장 높았다. 이후 2008년(78.6%)과 2009년(74.9%) 비중이 차츰 낮아지다 2010년 들어 75.9%로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
반대로 비정규직의 경우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한풀 꺾였다. 2007년 20.6%, 2008년 21.4%를 차지했으며, 2009년은 25.1%로 비정규직 채용공고의 비중이 가장 높았던 해였다. 2010년은 24.1%로 전년도 보다 1% 낮았다.
한편 최근 3년 동일기간(1~4월)의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정규직 비중이 2009년(74.0%)과 2010년(74.0%)은 동일했던 것이 올해는 전체 77.8%를 차지하며 지난해 보다 3.8%나 상승했다.
정규직은 경력직, 인턴직은 신입직, 계약직은 경력무관으로 채용 많아 상세 고용형태별로 살펴보면, 정규직의 경우 최근 3년간(1~4월) ‘경력’ 채용이 가장 많았다. 2009년 78.6%, 2010년 78.6% 2011년 78.5% 순이었다.
계약직의 경우 올해 들어 ‘경력’채용의 비중이 높았다. 이전까지는 ‘경력무관’이 높았다. 2009년 17.9%(경력무관), 2010년 19.9%(경력무관), 2011년 19.1%(경력)로 나타났다.
인턴직의 경우는 ‘신입’채용이 가장 높았다. 2009년 9.7%, 2010년 10.4%, 2011년 8.8%로 각각 집계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9년도가 채용시장의 가장 큰 한파시기로 구직자와 기업 모두 힘든 한해를 보냈다”며 “올해는 정규직 채용공고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보아 이 추세는 하반기 채용시장에 까지 이어갈 전망”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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