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 청산도 향토역사문화전시관이 최근 열린 '2012 제7회 한국농어촌건축대전'에서 준공건축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 7회째를 맞는 한국농어촌건축대전은 ‘지역유산을 활용한 마을만들기’라는 주제로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농촌건축학회가 공동 주관했다.
대상을 받은 청산도 향토역사문화전시관은 최소한의 보수와 보완을 통해 용도 폐기된 옛 청산면사무소를 전시실과 전통체험관으로 재탄생 시킨 건축물이다. 해방 후 청산도의 돌을 이용해 지은 외벽은 그대로 두고 내부 천장면은 철거하여 목조지붕구조물을 노출 시킨 것이 특징이다.
역사성과 지역성을 살려 재생의 의미를 명쾌하게 구현한 청산도 향토역사문화전시관은 지역유산을 활용해 농어촌지역 활성화와 정체성 회복의 대안으로 모범이 될 전망이다.
대상을 수상한 청산도 향토역사문화전시관 현판식은 7일 전남 완도군 청산도 향토역사문화전시관에서 열렸다.
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농어촌건축대전을 통해 농어촌의 특성과 전통을 반영한 건축물을 발굴하고 건축을 통해 전통유산을 되살리는 것은 농어촌 지역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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