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재정절벽 우려 속 간신히 1900선 방어
코스피, 재정절벽 우려 속 간신히 1900선 방어
  • 박종호 기자 pjh@abckr.net
  • 승인 2012.11.0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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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9일 장 마감시간까지 이어진 외국인의 매도세에 초반 크게 떨어졌던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며 전날보다 10.00포인트(0.53%) 떨어진 1904.4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로 이틀 연속 크게 하락한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개장 직후 30포인트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중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가 예상치인 1.9%보다 낮은 1.7%로 발표되고 중국당국의 양적완화 및 소비확대 조치가 예상되면서 외인자금의 아시아시장 이탈을 늦췄다.


금일 전기전자와 화학, 금융업 등에 매도주문이 집중되며 외국인은 총 267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국가·지자체의 집중매도로 매도 폭을 600억원 이상 벌렸던 기관은 폭을 줄여 장 마감 직전 655억원의 순매수로 마감했고 개인도 1854억원 순매수다.


한편 수능으로 하루 늦게 열린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2.75%로 동결한 가운데 개장부터 마감까지 꾸준히 매도 폭을 키워,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총 2554억원 규모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도 하락이 더 많은 가운데, 음식료업이 1.48% 떨어졌고 은행과 건설업, 기계, 철강금속 등도 1% 대 낙폭을 보였다. 운송장비와 보험, 금융업, 비금속광물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비해 의약품, 운수창고, 서비스업 등은 강보합세를 보였고 섬유의복와 의료정밀은 2%대 상승했으며 종이, 목재도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0.67% 떨어진 134만1000원에 장을 마치고 현대모비스와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등은 2% 하락, POSCO와 기아차, 한국전력 등도 1%가량 떨어지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곡선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한 362개 종목의 가격이 올랐으며 하한가 5개 등 446개 종목의 가격이 하락했다. 96개 종목은 종가변동이 없다.


반면 코스닥은 지난 10월30일 이후 9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6포인트(0.17%) 오른 519.90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8억원, 21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기관이 346억원 순매수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한 446개 종목의 가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등 469 종목의 가격이 떨어졌다. 72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시총 상위주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과 2위 파라다이스는 각각 0.73%, 0.25% 내렸으며 에스엠과 다음도 떨어진 반면 CJ오쇼핑은 3.58%, SK브로드밴드는 0.11% 올랐고 서울반도체와 CJ E&M, 씨젠, 동서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1.70원(0.16%) 떨어진 1087.60원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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