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서울을 시작으로, 경남, 대구, 경북, 부산, 충북, 대전, 경기, 인천, 광주/전남, 전북, 울산, 충남, 제주, 5월 18일 강원도 원주까지 전국 15개 지역에서 1주일동안 약 7,000여명이 참여하였다.
전교조 지부와 20여개 교육 단체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서, 참여한 교원과 학부모를 비롯한 정치인, 교육청 관계자 등 교육 관련 인사들은 공교육의 새로운 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공감하였다.
이번 학교혁신국제심포지엄은 학교를 변화시키고자하는 교육주체들의 열망과 의지를 확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배움과 돌봄의 공동체 학교 실현을 위한 과제와 방향을 사회적으로 공유하는 전환점이 되었다고 평가한다.
스웨덴, 프랑스, 독일, 핀란드, 덴마크 등 이번에 초청되었던 주요 교육선진국의 강사들은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모든 학생들에게 차별 없이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공교육에 대한 국가철학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학생들이 공동체 안에서 느끼는 인격적 자존심과 학습을 위한 흥미와 동기, 앞서는 학생과 뒤지는 학생간의 인격적 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확고한 관점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교육은 미래를 위한 희망을 키우는 일이다. 희망을 키우는 일은 다른 어떤 일 보다도 즐겁고 희망적이어야 한다. 학생들은 공부를 하면서 참다운 행복을 느끼고 교사들은 가르치면서 보람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학교혁신국제심포지엄에서 우리는 교육의 희망을 보았다. 공교육의 대안이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도 보았다. 경쟁과 차별의 가치를 넘어 협력과 지원으로 성장하는 참교육에 대한 열망을 꽃피워야 하는 과제를 부여받은 것이다.
전교조는 학생과 학부모의 무한경쟁을 부추기기 위해 설계되어 있는 이명박 정부의 반인간적인 교육정책들이 폐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개혁 투쟁을 벌임은 물론, 뜻을 같이하는 세력들과 연대하여 실천적인 노력을 통해 학교를 바꾸고 교육을 바꾸는 학교혁신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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