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문재인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마지막날 일정으로 아크(AKH)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한다.
2011년 1월 창설된 아크부대는 UAE군의 교육훈련 지원, 연합 훈련, 교민 보호의 임무를 수행한다.

문 대통령은 다과회에서 장병들의 애환을 경청하고 격려 메시지도 전한다. 유사시에는 UAE에 거주하는 한국교민을 보호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후 UAE 두바이로 이동해 모하메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를 접견하고 양국 발전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이번 순방을 통해 양국은 외교·국방 차관급 협의체를 신설하고, 외교부 장관간 전략대화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군사협력을 비롯한 경제, 산업, 행정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UAE 순방 중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총 7차례 만남을 갖고 정상회담, 바라카 원전 1호기 완공식 참석, 왕세제 사저 방문도 이뤄졌다.
지난 27일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1호기 완공식 행사에는 모하메드 왕세제를 포함해 왕족 8명이 동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협력 분야를 에너지, 건설, 방산 중심에서 벗어나 정보통신기술, 중소기업, 특허 행정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에서 UAE 원전 1호기 건설 완료를 축하하고, 우리나라 현장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UAE 측은 우리 기업과의 석유·가스 협력에 250억달러(한화 약 27조) 규모를 한국 기업과 진행하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3박4일간의 UAE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