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잠을 자고 있던 부자(父子) 4명이 숨졌다.

29일 새벽 부산 동래구의 한 아파트 1층 A(45)씨의 집 안방 입구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이 불로 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A씨와 아들 3명(13세· 11세· 8세)이 연기에 질식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대피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이들이 불이 난 이후 미처 집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의 아내는 화재 당시 인근 모친 집에 있어서 화를 면했지만 화재 소식을 듣고 집에 도착한 후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합동감식을 벌이고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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