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정권서 볼 수 없는 핵심 요직 포진
[뉴스엔뷰] 문재인 정부 들어 (부산·경남)을 기반으로 하는 PK 출신이 대약진을 하고 있다.

본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최근 국세청과 기획재정부 등지에 PK(부산·경남) 출신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행정고시 34회 출신인 김병규 기재부 세제실장의 발탁은 보수적인 세제실 인사의 전통을 깨는 ‘파격’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 신임 실장은 지난 2월말 퇴임한 최영록 전 세제실장(행시 30회)에 비해 네기수나 어리고 안택순 현 기재부 조세총괄정책관(총괄국장·행시 32회) 등 선배 관료를 제친 인사이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김용준 중부국세청장(부산·행시 36회)과 유재철 국세청 법인납세 국장(경남·행시 36회), 김대지 서울국세청 조사1 국장(부산·행시 36회), 임성빈 국세청 감사관(부산·행시 37회), 강민수 국세청 전산정보 관리관(경남·행시 37회), 김동일 중부국세청 조사4 국장(경남·행시 38회), 이청룡 부산국세청 징세 송무국장(경남·세무대 2기) 등도 국세청 요직에 낙점됐다.
김대원 대구국세청 조사1 국장(경남·기술고시+행시 39회)과 안덕수 국세청 세원정보과장(부산·행시 40회) 등도 속속 합류한 상황. 국세청의 경우 이처럼 핵심 요직으로 등장한 고위직은 사실상 거의 없었다.
이와 관련, 국세청 관계자는 “전임 정권 때의 TK(대구·경남) 출신의 향기가 풍겨 나온다는 말과 전언이 어렵지 않게 들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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