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소비자물가지수가 외식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올랐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9월까지 2% 내외였다가 10월 1%대로 하락한 이후 6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해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먼저 농축산물 물가 상승 폭이 감소했다. 해당 물가는 한파 영향으로 전달 급등했던 바 있다.
농산물 물가는 전년 대비 4.7%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0.21%p 끌어올렸지만 전달 상승 수치인 7.4%보다는 낮아졌다.
반면 축산물 가격은 전년 대비 3.9%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0.10%p 끌어내렸다. 축산물 가격 하락 배경은 달걀과 돼지고기의 생산량 증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개인‧외식 서비스 가격의 경우 최저임금 인상 영향으로 상승했다. 가사 도우미 가격은 전년대비 11.0% 상승하면서 지난 2007년 12월(12.05%)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외식 물가는 인천, 강원 등 일부 지역에서 고등학교 무상급식 시행 영향으로 전년 대비 변동은 없었지만 무상급식을 하지 않은 서울, 부산의 외식 물가는 각각 전년 대비 3.2%, 3.1%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년 대비 2.5% 하락했고, 공업제품은 0.9%의 미미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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