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아내를 사고사로 위장한 혐의를 받는 경찰관이 재판을 앞두고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4일 대구 수성경찰서와 대구구치소 등에 따르면 A 경위는 지난달 26일 대구구치소 혼거 방 안에서 창문 쇠창살에 내복 하의를 걸어 목을 맸다.
A경위는 A4지 5장 가량의 유서를 통해 "죽음으로 결백을 증명하고 싶다. 아내를 살해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경위는 이날 첫 재판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경위는 지난 1월 22일 경북 영천시 임고면의 한 농로에서 운전 중이던 아내 B씨를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부검 결과 B씨의 사인이 질식사로 밝혀졌고 A경위는 "재산 문제로 다투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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