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서울 성동구 경동초등학교를 방문해 돌봄교실과 온종일 돌봄정책 간담회에 참여했다.
정책간담회에는 김상곤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교직원, 학부모 등이 참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육아의 어려움은 저출산을 양산하고 이는 공동체 붕괴를 가져온다.”며 “국가와 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 돌봄 이용 아동수를 전체 20만 명 늘리고, 그동안 1,2학년 대상이었던 것을 점차 전학년으로 확대하고 돌봄교실 이용시간도 기존의 오후 5시에서 오후 7시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서울시교육청은 초등돌봄교실 ‘대기자 제로( Zero)’를 목표로 ‘2018~2022년 초등돌봄교실 확대를 위한 중기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의 모든 공립초(560교)에서 운영하는 초등학교 1·2학년 돌봄교실 1434실(전용 1046실·겸용 388실)을 이용하는 등 돌봄서비스를 받은 인원은 지난해 4월 기준 총 3만3462명이다.
교육청은 신청자가 정원을 넘어서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5년간 227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50실, 2019년 250실, 2020년 80실, 2021년 70실, 2022년 50실을 증설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놀이와 학습이 가능하고 학생 중심의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리모델링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초등돌봄교실 대기자 전원을 수용할 수 있게 초등돌봄교실운영위원회를 조직해 인력과 시설을 재배치한다.
아울러 지자체와 연계한 권역별·지역별 협의회 운영을 활성화하고, 취약계층 위주로 진행되던 돌봄 서비스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온종일 돌봄 시범사업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