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재활용 쓰레기 수거 혼선 관련해 정부부처의 미흡한 대처에 대해 질타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 불편을 끼쳐드려서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중국이 재활용 폐기물의 수입 중단을 예고한 것은 작년 7월이고, 수입이 중단될 경우의 상황에 대해서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는데도 관계 부처들이 미리 대처하지 못했다고 질타했다.
또 외국에서 상대적으로 질이 좋은 재활용 폐기물들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국내 폐기물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었는데도 별도의 대책이 없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재활용 폐기물에 대한 근본 대책을 마련해주길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세계 각국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플라스틱 저감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최근 수년간 1회용품 사용 규제 완화 등으로 이 문제에 대한 인식이 낮고 대책도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수거·처리뿐만 아니라 생산·소비·배출·수거·선별·재활용 등 순환 사이클 단계별로 개선 대책을 마련해주기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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