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허위 경력자 채용 의혹에 전수조사 나서
소방청, 허위 경력자 채용 의혹에 전수조사 나서
  • 김소윤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8.04.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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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허위 경력자 채용 의혹이 제기된 소방청이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의 소방공무원 경력 채용시험 합격자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선다.

11일 소방청은 전날 일부 응급구조사가 경력을 허위로 꾸며 소방공무원 경력 채용시험에 합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소방청장의 지시에 따라 최근 3년간 소방관 경력채용에 합격한 인원들에 대해 소득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도록 해 실제 경력이 맞는지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한 매체는 일부 응급구조사, 간호사가 응급이송업체에서 일한 것처럼 허위로 경력 서류를 만들어 소방 공무원 경력채용 시험에 합격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5년부터 소방 공무원 경력직 채용 기준은 응급이송업체 등 관련 업무 경력 2년 등이 요구됐다. 허위로 경력을 기재한 이들은 필기시험을 공부하기 위해 자격증만 빌려준 것. 업체와 이들은 4대 보험 가입으로 실제 채용한 것처럼 꾸몄다.

이날 소방청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는 의혹이 제기된 응급구조사 뿐만 아니라 운전, 예방분야 등의 경력직 합격자에 대해서도 이루어지는 등 확대 조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또 “올해 소방공무원 채용과정이 진행되고 있는데 올해 지원자에 대해선 소득 증빙과 세금납부 서류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 경력증명 서류전형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청은 검증 과정에서 허위경력으로 채용에 합격한 것으로 발견될 경우 직권 면직 조치와 사문서위조 혐의 등으로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소방 공무원 경력 채용과 관련 경쟁이 치열한 일부 지역에선 당초 요구되는 경력 기준보다 더 많은 경력이 있는 사람이 뽑히는 등 경력이 채용과 직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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