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스, 이용자들 “블레이드 쉽게 파손된다” 불만
아이코스, 이용자들 “블레이드 쉽게 파손된다” 불만
  • 김소윤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8.04.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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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최근 한국필립모리스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히팅 기계 본체 파손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블로거 A씨가 올린 아이코스 파손 사진
블로거 A씨가 올린 아이코스 파손 사진

지난해 말 블로거 A씨는 “아이코스 쇠가 부러졌어요. 히팅 블레이드 안에 쇠가 청소 중 갑자기 부러짐. 아이코스 전에도 고장 났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부러져버렸네요”라는 내용의 글과 파손된 아이코스 기계 사진을 올렸다.

A씨는 아이코스 AS센터를 찾아갔고 무상(1회에 한함) 교환 서비스를 이용해 새 제품으로 교환받았다.

이처럼 아이코스 기계 안의 찐 담배 잔여물을 청소할 때마다 쉽게 부러질 뿐만 아니라 아이코스 본체에 전용담배 히츠를 끼울 때마다 블레이드가 부러진다는 사례도 연속 발생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서울에 사는 아이코스 이용자 B씨는 12일 본지에 “지난번 아이코스에 히츠를 끼우다가 블레이드가 부러져서 무상 1회 교환 서비스를 이용했다. 그런데 어제 똑같은 일로 부러졌다”고 말했다.

사용자가 일부러 물리적 힘을 행사해 부러지는 것은 소비자 과실이지만 사용하면서 연속적으로 해야 하는 내부 청소와 전용담배를 끼울 때마다 쉽게 부러지는 것은 ‘내구성 부족’이라는 지적이 소비자들에게서 나오고 있다. 무상 1회 교환을 받은 소비자들은 이런 일이 발생하면 새 기계를 7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주고 재구매해야한다.

이날 필립모리스 관계자는 “기계 안을 청소할 때 심지 부분을 건들지 않도록 AS센터에서 자세히 설명 한다”며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이코스는 일본에서 먼저 출시됐던 것보다 업그레이드 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기계가 실생활에서 부러진다는 사례를 알고는 있다”라며 “현재도 아이코스 기계에 대한 연구는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구 내용 중 기계가 부러지는 현상 개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론 논의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해 매출이 8382억원으로 전년(6792억원) 대비 23.4%나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실적 상승 배경으로 지난해 출시된 아이코스가 효자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코스의 올해 1월 담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Q(5.5%)보다 2% 가량 상승해 7.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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