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제주에서 12일 열기구가 추락하면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종사 김종국 씨가 사망하고 12명의 탑승객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김종국씨는 탑승객들이 모두 안전해질 때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사고는 착륙을 하는 과정에 돌풍이 불어 나무와 충돌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열기구는 이날 오전 7시20분쯤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 체육공원을 출발해 제주 동부지역 목장지대와 오름 일대를 둘러보고 착륙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갑자기 바람이 세게 불며 열기구의 풍선이 흔들리고 바구니가 뒤집히는 등 중심을 잃고 탑승객들이 튕겨 나갔다.
열기구는 바구니와 함께 100여m 정도 바람에 끌려가다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열기구 업체에 대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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