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GM 본사가 법정관리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댄 암만 GM 사장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선호하는 길은 성공적 결과를 찾는 것”이라며 “하지만 모두가 다음 금요일(20일)에는 협상 테이블에 와야 한다”고 말했다.

베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도 한국GM 노조와의 대화에서 “20일 전후로 구조조정과 신차 배정 등 투자계획을 담은 자구안을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며 “기한 내 노사 간 합의가 되지 않으면 부도 신청을 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국GM측은 복리후생 부문 감축을 주장하지만 노조는 군산공장 폐쇄 철회, 고용보장 활약 등을 주장하는 등 양보 없는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한국GM 내부에선 법정관리 신청에 대비한 실무 검토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GM의 수출 주력 상품인 SUV ‘트랙스’ 생산물량도 중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이 법정관리에 들어간다면 추가 인력 구조조정과 함께 생산시설이 폐쇄될 가능성이 높다. 협력업체까지 더하면 30만 명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전승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