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기식 금융감독원 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김 원장은 17일 SNS을 통해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누를 끼친 대통령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김 원장은 지난 16일 선관위가 위법이라는 판단을 내리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김 원장이 의원 시절 더미래연구소에 5000만원을 후원한 것이 불법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임기 말 후원금을 자신의 보좌관 등에게 퇴직금 명목으로 지급한 데 대해서는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
또 피감기관 지원 해외출장과 국회 예산을 활용한 해외출장에 대해서는 직접적 판단을 유보했다.
청와대는 오전 중 김 원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우리은행 관련자들을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며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검찰은 압수수색 관련 자료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과 자금 흐름을 포착하기 위한 계좌 추적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