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생과일주스 프랜차이즈 전문점 쥬씨가 가맹점에 곰팡이 핀 과일 등을 공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18일 한 매체에 따르면 쥬씨 가맹점주 A씨는 지난 1월 11일 “딸기엔 곰팡이가 폈고 바나나는 동물이 먹는 사료처럼 다 물렀으며, 썩기 시작한 오렌지에 시들해진 청포도를 공급받았다”라고 가맹점주와 본사가 이용하는 내부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A씨는 이어 “썩은 과일을 손님한테 팔라는 거냐. 고객들이 먹고 탈이 나면 본사가 책임져야한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와 관련 일부 점주들은 “쥬씨가 지난해 1월부터 부자재 단가 인하를 추진하면서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하자 있는 상품을 가맹점주에게 떠넘겼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쥬씨 내부 단가인하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해 말 냉동딸기(1kg*10개, 중국산) 판매가는 3만원에서 2만9000원으로 인하했다. 국내산(5kg*2개)도 3만6000원에서 1000원 인하했다.
가맹점에게 혜택을 돌아가게끔 여러 품목 단가 인하를 시행하는 모습 이면에 일부 점주의 불만이 나오고 있는 것.
이날 쥬씨 관계자는 “공급되는 과정에서 과일의 특성상 날씨의 영향으로 상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물류센터와 선입선출 관리도 하고 있지만 700개가 넘는 가맹점에 배송을 하며 일부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슈가 제기되는 사항에 대해 담당 슈퍼바이저를 통해서 물류센터에 보고가 되고 100% 반품 처리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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