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3월까지 이어진 수출 증가세를 환율 하락과 보호무역조치 등 대외 통상환경 악화로 증가세를 유지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일 서울 광화문 무역보험공사에서 11개 주요 업종 협회·단체 및 코트라․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기관과 함께 '주요 업종 수출 점검회의'를 열고 4월 수출동향을 점검하고, 수출 증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4월에는 5월 장기 연휴를 앞두고 선적이 몰렸고 55억 달러 규모의 대형 해양플랜트 인도가 이뤄지면서 수출이 급감했다.
이에 따른 기저효과와 선박 수주잔량 급감 등이 수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부는 정보통신(IT) 분야 경기 호조와 국제 유가 상승세로 13대 수출 주력품목 중 반도체․컴퓨터·석유제품·석유화학 등의 수출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4월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거나 증가율이 큰 폭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산업부는 전문무역상사가 중소기업 제품을 수출할 경우 보험료 할인율을 현행 25%에서 35%까지 확대하고, 신흥시장 수출시 보험료 10%를 할인한다.
또 3400개 기업에 1200억원 규모의 수출 바우처를 발급하고,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상대로 환변동 보험 지원 연장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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