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피자, 배달원 인권 무시 ‘갑의 횡포’
도미노피자, 배달원 인권 무시 ‘갑의 횡포’
  • 이동림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8.04.20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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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위치 서비스 도입...근무 감시 위한 추적?

[뉴스엔뷰] 도미노피자가 외식업계 최초로 배달 위치 서비스를 도입했지만 노동 감시와 사생활 침해라는 예기치 못한 악재에 직면했다.

도미노피자 ‘배달 위치 서비스’ 논란
도미노피자 ‘배달 위치 서비스’ 논란

이 서비스가 고객 편의와 직원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는 하나 배달원의 인권은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모습으로 비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일 사측 입장을 대변하는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직영점의 경우 배달원 등의 개인위치와 정보사용 동의서를 모두 받아 진행하고 있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배달 위치 서비스는 직원의 근무 감시를 위한 추적 서비스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노조가 없는 상황에서 을의 위치에 있는 배달원들은 자신의 위치 확인에 동의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이에 대해 <뉴스엔뷰>는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는 배달원의 경우 채용 상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느냐는 답변을 사측에 요청한 상태다.

앞서 도미노피자는 피자 배달 과정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지피에스(GPS) 트래커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SK브로드밴드가 제공하는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온라인으로 주문한 소비자에게 피자가 전달되는 동안 배달원의 위치 정보와 도착 예정 시간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와 관련, 동종 업계 관계자는 “이 서비스가 배달원의 위치 추적을 기반으로 제공하는 것이어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귀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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