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매일유업이 ‘바리스타 룰스 325ml’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 결과 과산화수소가 발견돼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27일 매일유업은 “청양공장에서 최근 생산된 ‘바리스타 룰스 325ml’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 과정에서 용기 살균 후 드라이설비의 일시적인 트러블로 인해 일부 제품에서 맛과 색 등 성상(性狀)의 차이가 우려돼 해당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플라넬드립 라떼(325ml, 유통기한 2018년 6월 6, 7, 12, 14, 15일자), 벨지엄쇼콜라모카(325ml, 유통기한 2018년 6월 10, 17, 18일자), 마다가스카르 바닐라빈 라뗴(325ml, 유통기한 2018년 6월 18, 19일자)다.

매일유업은 공장 보관 중이던 제품 99889개에 대해 출고중지를 시켰지만 현재 일부 매장에 해당 제품이 남아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상황이라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매일유업측은 “해당제품을 구입한 고객의 경우 자사 고객 상담실로 연락하면 즉각 조치해 주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매일유업 관계자는 “제품 용기를 살균할 때 과산화수소를 희석해 분무형태로 뿌린 다음 열풍건조를 하는데 건조가 덜 된 제품에 과산화수소가 덜 말랐을 것이 우려돼 자발적 조치를 취했다”라면서 “우려되는 제품에 대해서도 과산화수소가 극미량 발견된 것이어서 검출됐다고 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극미량이기 때문에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밝혔다.

김소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