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출범 맞아 대규모 인사개편 예고
[뉴스엔뷰] 현대산업개발이 지주회사 체제를 출범시킨 가운데 정몽규 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지주사 체제 확립 및 지배구조 작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현대산업개발은 HDC그룹과 HDC현대산업개발로 분리 운영된다. 정 회장이 그룹의 전반적인 구조 개편에 집중하는 한편 현대산업개발의 모든 사업군은 전문경영인들이 책임지는 구조다.
정 회장은 20년간 건설·사회기반시설·도시재생·자산관리·IT·호텔·리조트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온 노하우로 HDC그룹을 진두지휘한다.
자회사 관리와 투자사업 및 부동산 임대사업을 영위하는 투자회사로서 역할을 하고, 사업회사와 자회사 간 연결을 통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로 그룹 성장을 이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주 인력 20여 명 HDC로 이동...정몽규 회장, 구조 개편 작업에 집중
자연스레 내부적으로 인사이동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본보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이미 지주회사 인력 20여 명이 용산 사옥에서 삼성동 사옥으로 이동했다. 사실상 인사이동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3일 <뉴스엔뷰>와의 통화에서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인사개편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면서도 “6월 12일 존속회사와 분할회사가 동시 상장되는 시점에 앞서 인사이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귀뜸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홍보팀의 인사이동은 없다”고 암시했다.
한편, 1일 현대산업개발은 그룹 지주회사인 HDC의 대표이사로 정몽규 회장을 선임했고, 분할된 HDC현대산업개발은 김대철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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