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수 열전] 매일유업 vs 남양유업
[맞수 열전] 매일유업 vs 남양유업
  • 이동림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8.05.0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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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카페’ vs ‘바리스타 룰스’...커피시장에서도 과열 경쟁

[뉴스엔뷰] 현재 국내 인스턴트 컵 커피 시장은 유가공 업체인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이 수년째 양분하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 시장에서 두 업체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지난해 3월 기준으로 약 73%에 달한다. 매일유업이 약 46%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남양유업은 약 27% 정도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양사는 최근 소비 유행이 빅사이즈를 선호하는 추세에 브랜드명을 바꾸고 컵커피 시장 점유율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프렌치카페 카와를 프렌치카페 로스터리로 리뉴얼하고 용량은 270로 늘렸다. 매일유업도 지난해 6월부터 바리스타를 바리스타 룰스로 변경하고 용량을 325까지 높였다.

다만, ‘바리스타 룰스제품 일부에서 품질 문제가 우려된다. 최근 청양공장에서 생산된 바리스타 룰스 325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 과정에서 용기 살균 후 드라이 설비의 일시적인 문제로 맛과 색 등이 정상 제품과 차이가 날 수 있음을 파악한 매일유업은 해당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한 바 있다. <관련기사 ▶ 매일유업, 바리스타 룰스 자진 회수 조치>

컵커피, 매일유업 웃고남양유업 울고

그렇다면 두 업체가 본업인 유가공사업보다 컵커피 시장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는 배경은 무엇일까. 컵커피 시장규모는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해 전망을 밝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컵커피 시장은 20153253억 원 했던 것이 RTD(인스턴트커피)를 찾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 20174477억 원까지 확대됐다.

이는 약 3500억 원인 영유아용 분유시장보다 크게 형성돼 있다. 신생아 수 감소로 우유 소비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컵커피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경우 수익성을 보전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매일유업이 바리스타 룰스카페라떼RTD컵커피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시장을 리드하고 있으며 커피 문화 확산과 고급화되는 소비자 입맛으로 프리미엄 대용량 컵커피 판매도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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