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금융감독원이 핀테크 혁신의 현재 주요 트렌드를 살펴보는 한편 시사점을 도출했다.

핀테크(fintech)는 금융(finance)와 기술(technology)이 결합한 서비스 또는 그런 서비스를 하는 회사를 지칭한다. 이에 해당하는 기술은 정보기술(IT)이다.
8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핀테크 도입지수가 지난 2015년 16% 대비 17%p 증가했다.
이에 우리나라도 핀테크 활성화를 모색한다. 이를 위해 금융 당국은 금융혁신지원특별볍 발의‧핀테크 혁신 활성화 방안 등을 제시해 지원‧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2017년 핀테크 100대 기업의 규모를 살펴보면 P2P금융이 32개, 지급결재가 21개로 3년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P2P대출, 간편 송금‧결제 분야가 지속 성장하고 있다. 이는 기존 금융 서비스를 대체하고 있다.
지난해 가트너는 2018년 10대 전략기술로 인공지능 강화시스템, 지능형 애플리케이션, 블록체인 등을 선정한 바 있다. 국내 금융권을 살펴보면 AI 등을 이용한 로보어드바이저, 개인 신용평가 등 신기술 적용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유럽연합은 고객이 정보제공을 동의하는 경우 제3의 서비스 제공자에게 은행 등이 보유한 고객 계좌정보 접근을 허용한다. 이로 인해 핀테크 경쟁이 심화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들이 오픈뱅킹 전환을 시도하면서 금융회사와 핀테크 업체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은행들은 금융정보 공유에 보수적인 성향을 보였다. 최근엔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핀테크 관련 리스크 증가도 우려됐다. 이날 금감원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대표적으로 P2P 대출에 대한 우려가 있다.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는 현상 등이다.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의 우려다”라며 “국회에서도 P2P대출 관련 법안이 논의 중이고 당국도 감독을 더 강화하는 등의 대책을 논의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