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가공식품 물가가 크게 올랐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4월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판매가격을 분석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는 어묵, 즉석밥, 콜라, 소주, 설탕, 맛살, 국수, 참기름, 우유, 카레, 밀가루, 냉동만두, 라면, 치즈, 생수, 커피믹스, 케첩, 소시지, 맥주, 스프, 시리얼, 고추장, 간장, 식용유, 참치캔, 햄, 오렌지주스, 컵라면, 된장, 두부 등이다.
이 결과 카레(4.3%), 컵라면(2.2%), 시리얼(2.0%) 등 15개 품목이 전달 대비 크게 올랐다.
반면 국수(-3.8%), 커피믹스(-1.7%), 두부(-1.4%) 등 13개는 하락했다. 오렌지주스‧생수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소비자원은 또 지난해 4월 대비 콜라(11.9%)‧즉석밥(8.1%)‧설탕(6.8%)‧어묵(5.8%)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와 달리 두부는 지난해 4월 대비 33.2%나 하락했다. 이어 냉동만두 12.7%, 햄 4.7%, 맛살 3.0%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689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 다음으로 전통시장 119127원, SSM 122517원, 백화점 132163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자료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으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가격적인 부분은 업체에게 가격 결정권이 있다. 때문에 강제성은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