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박근혜 적극 지지 결심” 새누리당 입당
이회창, “박근혜 적극 지지 결심” 새누리당 입당
  • 조효정 기자 nik3@abckr.net
  • 승인 2012.11.24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엔뷰]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24일 새누리당에 입당,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통령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결심했다"며 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키고 자유와 인권을 기반으로 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또다시 좌파정권이 출현하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이번 18대 대선은 단순히 대통령 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며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이 나라를 지켜온 자유민주주의 정통성이 유지되느냐, 무너지느냐의 기로에 서있는 절체절명의 선거"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선거에서 다시는 좌파정권이 들어서서는 안된다는 절박한 심정을 안고 있다"며 "미력하지만 저의 온 힘을 다해 박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공정한 사회, 따뜻한 사회를 이룩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후보"라며 "공정한 사회, 따뜻한 사회의 정의실현이라는 가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강단을 가진 후보는 현재 박 후보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아직도 북한은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등을 개발하면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어떠한 도발과 위협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일관되게 원칙을 지키면서 상대방을 압박하는 강한 집념과 결단의 지도자가 필요하다. 현재 대통령 후보 가운데는 오직 박근혜 후보만이 이러한 집념과 강단을 가진 후보"라고 덧붙였다.

 

▲ 24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 새누리당에 입당한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가 새누리당사에서 박근혜 후보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 사진=뉴스1


 


그는 "김대중, 노무현 정권 10년은 북한에 햇볕정책이란 이름으로 막대한 무상지원을 해 결과적으로 핵개발을 가속화시켜 준 셈이 됐다"며 "그럼에도 북한은 3차례의 연평해전과 금강산 관광객 총격,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 끊임없이 무력도발을 자행했고 이런 북한의 태도가 남북관계의 정상화를 가로 막아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북한을 상대로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내는 길은 확고하고 일관되게 대북원칙을 지키면서 무력도발에 대해서는 강력하고 가차 없는 응징을 가하고,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확실하게 받아내는 것뿐"이라며 "동북아의 엄중한 상황 하에서 자립과 자존을 지키는 길은 우리 스스로가 강한국가, 강대국이 되는 길 밖에 없다. 박 후보는 21세기에 걸맞은 국가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전했다.


또 "저의 결심은 단지 보수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것만이 아니다"며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중도, 중간 층의 통합 또한 매우 중요하며 어느 한쪽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1997년부터 공정한 사회, 따뜻한 사회정의 실현이라는 신념과 강대국을 향한 국가비전을 가슴에 품고 대선에 나섰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자신의 대권도전을 회고한 뒤, "이제 제가 이루지 못한 꿈을 박 후보를 대통령에 당선시킴으로써 이루고자 한다. 아무 조건 없이 박 후보를 지지하고 지원하기로 결심했다"고 말을 이었다.


아울러 "오늘부터 평당원으로 새누리당에 들어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키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열심히 뛸 것"이라며 "필요하면 지원유세도 하겠고 평당원으로서 당이 정한 일정과 계획따라 뛰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지난 21일 박 후보가 저의 집으로 저를 찾아오셨다"며 "오셔서 매우 정중하게 제게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저는 이미 이번 선거는 흑 아니면 백의 선거이기 때문에 마땅히 도와드려야 한다고 생각해 흔쾌히 대답했다"고 답했다.


이어 "그렇게 생각했던 만큼 큰 파장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한분이 양보하고 예상 밖의 비정상적인 일이 벌어졌지만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안 후보가 정치혁신과 정치개혁을 주장하고 나왔기 때문에 그분이 후보가 됐더라면 정치혁신이란 가치를 중심으로 (박 후보와) 재미있는 대결이 될 수 있었을 텐데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며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사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아주 감개 무량하다"며 "건물은 다르지만 '산천은 유구하되 인걸은 간데없다'고 하는데 산천은 달라졌지만 인걸은 그대로다. 반가운 얼굴들이 많아 옛집에 다시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새누리당으로의 복귀 소감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95-1. 3층. 뉴스엔뷰
  • 발행·편집인 : 전용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함혜숙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
  • 대표전화 : 02-2632-9688
  • 팩스 : 02-718-1113
  • 日本支社 : 81-6-6210-3609
  • 제보 : 02-2632-9688
  • 광고문의 : 02-6959- 3091
  • 기획 취재팀 : 02-6959-3092
  • 제호 : 뉴스엔뷰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543
  • 등록일 : 2012-10-26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420
  • 등록일 : 2010-11-18
  • 뉴스엔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뉴스엔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bckr.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