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남령 김상홍 회장 1주기 추도식 거행
삼양그룹, 남령 김상홍 회장 1주기 추도식 거행
  • 강영준 기자 nik2@abckr.net
  • 승인 2011.05.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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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남령 김상홍 전 삼양그룹 명예회장 타계 1주기 추도식이 5월23일 종로구 연지동 삼양그룹 본사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도식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권이혁 전 문교부 장관, 김병철 고려대학교 총장,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윤석민 SBS홀딩스 부회장을 비롯해 각계인사가 참석했다.

 

행사는 故 김상홍 회장의 넋을 기리는 그룹 전임직원의 묵념을 시작으로 문성환 삼양사 사장의 약력보고, 추모영상 상영, 홍일식 고려대 전 총장, 김달수 울산 김씨 대종회 회장의 추도사, 헌화 및 분향에 이어 삼양그룹 김윤 회장의 유족대표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故 김상홍 회장은 창업보다 힘들다는 수성(守成)에 성공한 대표적인 기업인으로 주목받아 왔으며, 1956년 만 33세의 젊은 나이에 삼양사 사장에, 1961년 회장에 취임했다. 김 회장은 온 국민이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가 화두였던 1950년대 제당업에 진출하여 삼양설탕(현재 큐원설탕)을 생산하며 본격적으로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국민의 ‘입는 문제’가 부상한 1960년대에는 전주에 폴리에스테르 공장을 건설하여 화학섬유사업을 제당사업과 함께 회사 성장의 양대 축으로 삼아 성장을 이뤘다.

 

이어 1980년대에는 전분당 전문기업인 삼양제넥스를 비롯, TPA(고순도 테레프탈레이트)를 생산하는 삼남석유화학, PC(Polycarbonate, 폴리카보네이트)를 생산하는 삼양화성을 설립했으며, 이 밖에 사료, 기계, 제분업, IT로 사업 영역을 넓혀 그룹 경영의 새 면모를 다졌다.

 

생전에 “내 인생의 대부분은 삼양사와 함께 해왔다. 젊은 날부터 삼양사 사람이었고 회사 일을 빼놓고서는 다른 생활이 없는 듯싶을 만큼 생각된다”라고 회상할 정도로 회사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故 김상홍 회장은 생전에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하루도 거르지 않고 종로구 연지동에 있는 회사로 출퇴근하는 성실한 생활인의 전범을 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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