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최근 사조해표가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조그룹은 편법 경영권 승계,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등 여러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관련기사 ▶사조그룹, 대기업 악습 따라하는 '꼼수'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달 초 서울 방배동 소재 사조해표 본사에 조사 인력을 보냈다. 조사는 이르면 8월 초까지 마무리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주지홍 사조 해표 상무는 아버지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승계 받는 과정 중 돈 한 푼 내지 않고 계열사 자금을 동원해 경영권을 확보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15년 사조시스템즈 지분 53.3%를 갖게 되면서 최대 주주가 된 주 상무는 수 백억대로 추정되는 상속세를 내야했으나 비상장주식 사조시스템즈 주식으로 납부한 것.
사조그룹 핵심계열사 사조시스템즈는 내부 거래에 의한 일감 몰아주기로 매출이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각종 용역사업을 수행하는 사조시스템즈의 주식 매입 금액을 산출하면 약 480억으로 알려졌다.
이를 근거로 주 상무는 내부 일감 몰아주기로 끌어모은 사조시스템즈 자금을 개인 상속세 납부로 이용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것.
일각에선 주 상무의 상속세 납부와 관련해 당시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한 여부가 이번 세무조사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 본지는 세무조사와 관련한 여러 의혹과 관련해 사측의 입장을 듣고자 수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