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지난해 32억4000만 원 연봉 지급
[뉴스엔뷰] LG그룹 내 6명의 부회장 중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65)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차 부회장에게 32억4000만 원의 연봉을 지급했다. 급여 14억3200만 원, 상여금 18억1300만 원을 합친 금액으로 이는 전년 보다 4.4% 늘어난 수치다.
특히 차 부회장의 연봉은 LG그룹 부회장단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높은 액수다. 본보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조성진 부회장에게 보수로 25억2500만 원을 지급했다. 조 부회장의 급여는 15억9200만 원, 상여는 9억3300만 원이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은 23억14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14억3600만 원과 상여금은 8억7800만 원을 합한 금액이다. LG유플러스는 권영수 부회장에게 23억900만 원의 연봉을 지급했다. 권 부회장은 급여 14억3100만 원, 상여 8억7800만 원을 지급받았다.
LG화학은 박진수 부회장에게 21억33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박 부회장은 급여 14억3100만 원, 상여 7억200만 원 등이 포함됐다. LG 대표이사 하현회 부회장은 급여로 12억1500만 원과 상여 6억9300만 원을 포함, 보수총액으로 19억800만 원을 챙겼다.
LG생활건강 측은 “차 부회장이 내수시장 위축과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이 6% 늘어나는 재무적 성과를 내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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