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갑질 문화가 사라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1일 자유한국당은 검찰이 조양호 일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이 같이 밝혔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씨의 혐의는 특수상해, 특수폭행, 업무방해 등 7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작업현장에서 난동을 피우고, 직원을 폭행하고, 가위를 던지고 발길질을 하는 등 이미 영상과 음성으로 공개된 이 씨의 언행은 고용주와 피고용자와의 관계에서는 물론이고 인간관계에서도 절대 있어서는 안 될 행동들”이라고 지적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소위 가진 자가 보여준 극단적인 오만함과 갑질 실태는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국민을 분노케했고 대한민국을 흔들었다”며 “이 씨는 우리 사회 재벌 부인의 가장 나쁜 모습을 보여주었고, 기업의 ‘노블리스 오블리주’는커녕 우리 사회 기업에 대한 인식을 나쁘게 만든 사례가 되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씨 뿐만 아니라 조양호 일가가 그동안 자행해온 수많은 범죄 혐의는 법의 이름으로 공명정대하게 처리되어야 할 것”이라며 “재벌과 기업 오너는 사람 위에 군림하며 오만과 방종을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사람에게 겸손하고 받은 것을 사회에 환원하는 헌신을 보여야할 자리라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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