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올해 1분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 조사 결과 자산 및 자본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3월 말 시중 79개 저축은행의 영업실적 잠정치가 지난해 말(59.7조원) 대비 3% 증가한 61.5조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향후 저축은행별 결산 과정 등을 통해 변동될 수 있다.
대출금 및 현금‧예치금이 각각 2.1조원, 819억원 증가했다. 보유 유가증권은 감소했다.
자기자본도 작년 말(6.8조원) 대비 1.0% 증가한 6.8조원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시현 등에 따른 이익잉여금 등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자산건전성 현황을 살펴보면 연체율이 유지되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지난 3월말 총여신 연체율은 작년 말(4.6%)와 동일한 수준인 4.6%로 나타났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0.3%p) 대비 개선돼 4.4%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의 경우 작년 말 대비 0.5%p 상승한 4.9%로 나타났다.
손익 현황의 경우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으로 흑자폭이 축소됐다. 올해 1분기 중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2496억원) 대비 7.0% 감소한 2321억원으로 나타났다. 3월 말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15%로 자본적정성은 양호한 편이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업계는 전반적으로 영업규모가 확대되고 흑자시현이 지속되는 등 경영상황이 양호하지만 대외적으로 최근 美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 상환능력 중심의 여신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여신심사 선전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잠재부실 증가에 대비한 내부유보 확대 등 건전성 제고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