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기자간담회'에서 "언제까지 CVID를 달성할 것인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육성 약속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한국과 미국이 북한으로부터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약속받을 경우 '한미동맹, 주한미군은 과연 필요 없는가'라는 질문에 같은 답, 같은 전략을 갖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얘기하겠다면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의 미래에 대해 어떤 구상을 갖고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주한미군과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이 냉혹한 안보환경에서 누구의 편에 서서 나라를 지킬 것인지를 결정하는 하는 근본적인 문제"라며 "이 중요한 문제에 대해 북한은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해 계속 시비를 걸고, 문 대통령의 참모들은 주한미군의 철수 내지 지위변경을 거론하고, 트럼프 대통령조차도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에 대해 우려스러운 발언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북핵 폐기의 완벽한 로드맵까지는 합의하지 못하더라도 언제까지 CVID를 달성할 것인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육성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며 "핵무기·핵물질·핵기술의 완전한 폐기의 이행 방법 그리고 철저한 사찰과 검증에 대한 김 위원장의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용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