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시작하기 전 국무위원들과 북미정상회담을 생중계로 지켜봤다.
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전에 "오늘은 차담(차를 마시며 환담하는 시간)하지 말고 먼저 들어가서 시청합시다"라며 국무위원들과 함께 북미정상회담의 방송을 20분 가량 시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국무회의가 열리는 세종실 한켠에는 대형 스크린과 국무위원 책상 한가운데에는 커다란 공용 텔레비전 6대가 놓였다. 문 대통령 자리에는 개인 텔레비전이 별도로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장에 입장하여 악수하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시청했다.
북미 정상이 악수하고 인사말을 나누는 모습에서는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 북미정상회담이 시작됐다. 우리 국민들의 관심이 온통 싱가포르에 가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우리에게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남북미 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는 성공적인 회담이 되기를 국민들과 함께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하루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대해 "국민들께서도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 투표가 우리의 미래를 만든다"며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적극적인 투표 참여로 보여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4일 문 대통령을 예방하고, 북미정상회담 결과와 후속방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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